메일 안내문 중에서.
코엔자임 큐텐 아이크림을 무료로 준다고 했기에 [이쁘넷]이란 화장품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하고 신청했어요.
이쁘넷 직원이란 분이 전화를 해서 배송료는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건 이미 알고 있다고 했더니, 다른 좋은 제품들과 함께 보낼 테니 배송료 9800원만 택배 직원에게 지불하라고 하기에, 다른 건 필요없다고 했지요.
그런데도 아주 좋은 제품을 쇼핑몰 선전하기 위해 무료로 보내 주는 거니까 일단 받아서 사용해 보라고 하더군요.
만 원도 안 되는 돈만 내면 된다고 해서, 그럼 그렇게 하라고 대답해 놓고 이쁘넷 사이트에 들어가 상품평을 살펴 봤지요.
몇명이, 큰 돈 든 게 아니니까 그냥 핸드크림으로 사용하겠다고 하는 등의 글을 올렸으나 나머지 대다수의 글들이 너무도 형편없다고 했더군요. 심지어 사기친 거라고 한 분도 있더라고요.
네이버 검색에도 대개 그런 식의 글이 올라 있었어요.
마음이 내키지 않아 취소하기 위해 바로 사이트에 뜬 번호로 전화했으나, 팩스로 연결되어 버리고 받질 않아요. 메일로 취소 요청했지만 답도 없고요.
결국은 휴대폰으로 걸려왔던 번호로 문자를 보냈지요. 물건 보내도 받지 않겠으니 배송하지 말아달라고...
그러자 다시 전화가 와선 알았다고 하는군요.
이런 이벤트는 다분히 [아줌마닷컴]의 정겨운 이미지를 흐리게 할 우려가 있기에 글 드립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거쳐 보신 분도 있겠지만, 혹시 아직 그 사이트 들어가 보지 않으신 회원님들은 아예 무료 신청 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머리만 아파져요.